창선감의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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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2-12-27 11: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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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시 한문은 보편적 문자로 여전히 권위를 누리고 있었으며, 여성 일반이 종속적 위치에서 해방되지 못했다는 사실도 알려주는데, 이와 함께 <창선감의록>등의 소설까지도 한문본 쪽이 단연 권위를 갖고 우세하게 보급되기에 이르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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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다면 한문본은 어떻게 성립되었을까? 국문 장편소설이 당초 여성들의 요구에 의해 형성되었다는 측면에서 그것의 속성은 고유하게 규방소설인 것이다. 대체로 명의 가정 29년(1550)으로부터 가정 말년(1566)에 이르는 기간이다.
맨 처음 한문으로 옮겨진 것은 <남정기>라고 알려져 있따 원작자의 종손 김춘택의 손에서 곧바로 이루어진 것인데, <창선감의록>의 경우는 한문본의 책머리에 실린 말을 보면, <원감록>이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문으로 옮기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따 여기서의 <원감록>은 <창선감의록>을 말하는 것이다. 즉, 주로 여성들의 이야기책을 낭송하는 소리가 제법 들을 만하여 남성들까지 귀를 기울였던 사정을 엿볼 수 있으며, 그리하여 마침내 주로 남성들의 문자인 한문으로 옮겨지게 된 것이라고 하겠다.
비록 한문본으로 옮겨졌지만 그것은 中國의 일반 소설체와는 아주 다른 ‘조선적’인 한문체라고 여겨짐을 잊어서는 안 된다
<창선감의록>을 한문으로 옮긴 사람은 알 수 없지만, 김도주라는 인물에 그 가능성이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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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선감의록에 대한 글입니다.
화씨가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엮어진 이 소설은 문제의 요인이 가문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여준다. 전체적으로 악이 몰락하고 선이 승리하면서 파국의 위기로부터 안정으로…(skip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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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문본과 한문본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도식화될 수 있따
① 국문본 → 한문본
② 국문본 → 한문본 →국문본
2. 그 주제에 관련한 문제
<창선감의록>의 줄거리는 16세기 중엽의 中國사회를 무대로 전개되고 있따 이야기는 권간 엄숭이 정권을 장악하는 데서 발단하여 그가 실각하는 데서 끝맺음이 나오는데, 때마침 침입한 도적들을 토벌하는 내용으로 대단원을 준비한다.
